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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ve experienced

[What I've experienced] <서양미술 800년展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더현대 서울 ALT.1 전시 관람 후기

 

 

[What I've experienced] 콘텐츠, 이번에는 더현대 서울 ALT.1 전시 관람 후기로 돌아왔어요!

 

구독하던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널 위한 문화예술'에서 업로드된 전시 홍보 영상을 보고 꼭 한 번 가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드디어 다녀오게 되어 이렇게 후기 콘텐츠로도 소개드리게 되었어요.

 

제가 봤던 전시 홍보 영상은 아래에서 ALT.1에 대한 소개와 함께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전시 소개에 앞서 더현대 서울 6층에 위치한 ALT.1 공간에 대해 먼저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ALT.1은 250평 규모의, 백화점 업계 유일한 대규모 상설 전시공간으로 '다양한 문화적 소통을 통해 삶을 한 단계 나아가게 한다'는 모토 아래 조성되었다고 해요.

 

1년에 약 4번 정도 전시 콘텐츠가 바뀐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방대한 컬렉션으로 유명한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와 협업한 <서양미술 800년展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요.

 

 

위 영상을 통해 어떤 전시인지 개괄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으니 관람 전에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전시 기간은 9월 18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세요!

 

 
서양 미술 800년展
장르
전시/행사
기간
2024.06.05(수)~2024.09.18(수)
장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0원인데요, ALT.1이 유료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선 것을 기념해 회원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40%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꼭 챙기시길 바라요.

 

저도 현장에서 전시 40% 할인 쿠폰을 이용해 예매하여 12,000원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기에 앞서 오디오 도슨트에 대해 소개해주는데요,

혼자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러 오신 분들이라면 오디오 도슨트 활용 추천드려요.

 

저는 도슨트 일정에 맞춰 방문했기에 (평일 오후 2시 혹은 4시) 오디오 도슨트를 활용하진 않았답니다.

다만 도슨트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관람하시길 원한다면 도슨트 운영 시간을 피해 전시를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서양미술 800년展_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는 이름에 걸맞게 엄선된 걸작들을 통해 유럽 미술의 역사를 훑어보며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전시인데요,

 

제 포스트에서는 전시된 모든 시기와 작품을 다루기보다는 제 관점에서 인상깊었던 작품들 위주로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14세기에서 16세기를 담아낸 두 개의 섹션을 지나, 17세기 섹션에서 인상깊었던 작품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7세기 초는 거장 카라바조의 혁신적인 천재성으로 대변되는 시기로, 그가 작품에서 구현한 급진적인 특징은 빛과 그림자의 매우 극적인 대비예요. 이 점을 유념하며 작품을 감상했답니다.

 

 

 

 

작품의 제목인 '촉각의 우의화'에서 드러나듯이,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에서 느껴지는 촉각의 심상이 인물의 표정으로 잘 표현된 것 같아 인상적인 작품이었어요.

 

 

 

위 작품은 17세기 가장 유명한 여성 화가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도슨트 님을 통해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어릴 적 느꼈던 성적인 치욕감에 영향을 받아 폭력적이면서도 여성의 강인함과 고통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그렸음을 알게 되었어요.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는 최근 재발견된 작품으로 젠틸레스키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라고 해요.

도슨트 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듯 전시의 모든 작품은 판매되고 있기에 소유되기 전에 이렇게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 행운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17세기 카라바조 화풍의 정물화도 인상적이었어요.

과일의 사실적이고 꼼꼼한 세부 묘사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어요.

 

 

 

 

다음은 18세기 섹션입니다.

베네치아의 그림 같은 운하, 경이로운 건축물, 활기찬 분위기에 대한 정밀하고 정교한 묘사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가스파르 반 비텔, 일명 반비텔리의 작품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풍경에 대한 놀랍도록 생생하고 정밀한 묘사에 빠져드는 기분이었어요.

감상했던 여러 작품들 중 가장 소장 욕구가 강하게 드는 작품이었답니다.

 

작품의 우측을 자세히 살펴보면 앉아서 콜로세움을 그리고 있는 붉은 옷을 입은 화가와 옆구리에 스케치북을 끼고 장소에 막 도착한 또 다른 화가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모티프를 좋아해서 자신의 작품에 자주 등장시켰다는 점도 기억에 남았어요.

 

 

 

 

실제 지형을 충실하게 묘사한 반 비텔과는 달리, 고대 로마의 다른 건축물들과 콜로세움을 한 장면에 조합함으로써 지형적 사실보다는 조형미를 더욱 강조하였다는 조반니 파올로 파니니의 작품도 인상적이었어요.

 

섹션의 제목이었던 '상상과 실재 사이'에 잘 들어맞는 작품이라 더욱 기억에 남았답니다.

 

 

 

 

안토니오 카날, 일명 카날레토의 '말게라 탑'도 그 정교한 묘사에 빠져들어 한참을 감상했답니다.

 

 

 

 

미켈레 마리에스키의 작품 '베네치아: 산 스타에 성당이 보이는 대운하'도 정말 감탄하며 감상했어요.

원래 인상주의 화가 작품들을 좋아했는데, 이번 전시를 감상하며 정교한 묘사의 풍경화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다음 섹션으로 넘어가기 전, 지금까지 감상했던 전시의 흐름과 앞으로 감상할 전시의 흐름에 대해 한 번 정리해 주는 섹션이 있어서 감상에 도움이 되었어요.

 

 

 

 

서양 미술 800년전은 달바의 시그니처 '아로마틱 시트러스 플로럴 향'과 함께 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전시의 시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후각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썼음을 알 수 있었어요.

 

달바의 입장에서도 예술적이고 교양있는 경험과 시그니처 향을 연결지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브랜딩 전략이라 생각했어요.

 

 

 

 

고전주의와 사실주의 섹션에서는 고전주의의 유행이 대단했던 한편, 당대 사회 특히 빈곤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실주의의 선구자라 불리는 소설가 발자크가 생각나는 대목이기도 했답니다.

 

일상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은 알 수 없는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제2차 세계대전 후 20세기 후반의 작품들을 다룬 섹션에서는 색다른 작품 제작 과정을 도입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현대 미술로도 이어지는, 새로운 기법을 탐구하고 실험하는 예술가의 정신은 제게 선망의 대상이라 인상 깊게 감상했어요.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새롭고 과감한 기법을 도입한 작품들을 감상할 때면 기존의 것에 갇히지 않는 작가의 사고방식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요.

 

친구의 졸업 전시회에 갔을 때 처음 느꼈는데, 작가가 어떤 사유나 실험 과정을 통해 본인만의 새로운 기법을 탄생시킬 수 있었는지 그 배경을 듣는 것이 재미있더라고요.

알베르토 부리와 루치오 폰타나의 창작 배경에 대해서도 기회가 되면 더 찾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보자마자 오묘한 색감과 분위기에 빠져들었던 루돌프 스팅겔의 '무제'.

사진이 실제로 봤을 때의 오묘함을 담아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어요.

 

 

 

 

전시의 마지막 섹션인 현대 미술 파트입니다.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예술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어요.

 

 

 

 

데미안 허스트의 나비 회화 연작.

작품을 본 순간 아름답다고 느꼈고, 특히 분홍색 캔버스의 작품은 사랑과 욕망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했어요.

 

함께 있는 해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니 작은 디테일에도 더 집중하게 되고,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어떤 메시지를 추가적으로 담고자 했는지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질들의 유기적 반응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패턴을 만들어 내어 세상의 복잡성을 미술이 어떻게 담아내고 전달할 수 있는지 보여준 키스 타이슨의 '네이처 페인팅'도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여러가지 새로운 재료, 매체, 기법을 활용한 실험적인 작품들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전시회를 나오면 아트샵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몇 가지 대표적인 작품의 엽서나 포스터 등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전시에 활용된 달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제품도 구매할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한정판 공식 도록은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에는 구매하지 않고 나왔는데요, 다시 보니 살걸 싶기도 해요...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담아내고 있는, 엄선된 걸작들을 언제든 다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생각했어요.

 

처음으로 관람했던 ALT.1의 전시가 너무나 좋았기에 다음에는 또 어떤 전시를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아직 전시를 관람하지 않으신 아트 러버분들이 있다면 전시 기간이 끝나기 전에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

 

 

 

[참고문헌]

현대백화점 공간 소개 페이지: https://www.ehyundai.com/newCulture/EH/EH000003_L.do?tab=3

 

공간 소개 | 현대백화점

갤러리H는 현재 7개점에서 운영 중인 현대백화점의 ART 전시 공간으로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의 전시를 연간 100회 가량 진행하며, 작가 초청 및 전시 지원을 통해 고객과 예술을 잇는 문화

www.ehyundai.com

인터파크 전시 예매 페이지: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7922#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해외 미술관 속 거장 작품 서울 온다···현대百 '서양 미술 800년' 전시 . (2024). https://www.seoulfn.com/news/articleView.html?idxno=521550.